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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모션부터 크로스플레이까지: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 연결을 구현한 Omen of Sorrow

2022년 2월 21일
2018년 11월, 인디 개발사 에이원 게임즈(AOne Games)는 첫 개발작으로 오멘 오브 소로우(Omen of Sorrow)라는 2.5D 대전 스타일 격투 게임을 출시했고, 여기에는 영화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메이저 퍼블리셔의 지원 없이 출시된 신작 IP라서 이목을 끌기가 쉽지 않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이 게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PlayStation 4 출시(기간 독점)로 시작한 오멘 오브 소로우는 이후 에픽게임즈 스토어Xbox One에서 출시되었고, 앞으로 모든 플랫폼에 이 게임을 이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디 개발사로서 모든 플랫폼에 배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이원 게임즈는 최종 이식이 진행된 후에 크로스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어 기반을 하나의 커뮤니티에 연결할 계획입니다.

에이원 게임즈는 서로 다른 생태계를 통합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작업하며 전체 온라인 기능을 리빌드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에픽 온라인 서비스(EOS) 덕분에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실감 나는 몬스터 만들기

칠레의 산티아고에 기반을 둔 에이원 게임즈는 공포 영화, 헤비메탈 음악, 구식 격투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재능 있는 사람들이 2015년에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유대를 통해 드라큘라, 늑대 인간,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등 고전적인 공포의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오멘 오브 소로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에이원 게임즈는 독특한 그래픽을 만들고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언리얼 엔진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격투 게임에서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10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클립을 사용하지만, 오멘 오브 소로우의 경우, 복잡한 전투 스크립트와 함께 캐릭터당 300개의 애니메이션 클립을 추가했으며 모두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에이원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테크니컬 디렉터 세바스티안 가나(Sebastián Gana)는 말합니다. "격투 게임의 한계를 넘어 캐릭터의 날렵하고 힘찬 역동적인 동작을 플레이어가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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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발자들은 언리얼 엔진의 오픈 소스 코드를 활용하여 자체 커스텀 엔진인 'Nemo'를 제작했습니다. Nemo를 사용하면서 오멘 오브 소로우의 비전이 실현되었습니다. 디자인의 정확한 실행보다는 동작과 간격에 무게 중심을 둘 수 있었으며, 개별 플레이어의 스킬 레벨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즉각적인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숙달하기는 어려운 격투 메커니즘이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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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에는 P2P 인터페이스를 통해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릴레이 서버'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이 경우 NAT 통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릴레이 서버에서 추가적인 중단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Xbox Series X/S를 포함한 Xbox 콘솔을 대상으로 하는 향후 이식을 위해 개발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는 릴레이 서버 시스템을 사용하는 플랫폼과 사용하지 않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에 커다란 장애가 되기도 했습니다.

리소스가 제한된 대부분의 개발자에게 기존 시스템을 조정하여 다양한 유형의 온라인 포맷을 수용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팀은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크로스플레이를 위한 이식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이미 했던 작업(수년간의 커스터마이징, 독점 작업)을 모두 폐기하고 다시 시작하느냐 하는 기로에 놓였습니다. 팀은 후자를 선택했고, 에픽에 연락하여 오멘 오브 소로우의 온라인 시스템을 에픽의 온라인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로 교체하는 일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옛것에서 새것으로

가나는 말합니다. "처음에는 EOS로 전환하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이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된 '안정된' 상태를 벗어나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필요한 일이었죠."

벅찬 일이긴 했지만, EOS로의 전환은 에이원 게임즈와 오멘 오브 소로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Xbox와 PC 생태계를 더하고 EOS로 전환한다는 것은 장차 차세대 콘솔(당시 확인은 되었으나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점도 있었습니다.

릴레이 서버 문제가 즉시 해결된다는 것 외에도, 에이원 게임즈에서 자체 온라인 시스템을 EOS SDK로 교체한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자체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유지 비용이 매우 많이 들었지만, EOS는 무료였습니다. 또한, EOS는 포트나이트에서 탄생했으므로, 엄청난 수의 플레이어와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통해 실전 테스트가 끝난 시스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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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상당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에 EOS의 온라인 서브시스템은 완전히 언리얼 엔진에 통합되지도 않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이원 게임즈 팀 EOS 팀이 직접 협력하여 자체 플러그인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가나는 말합니다. "EOS 통합 단계 동안 에픽은 어려운 기술적 측면에 대해 대응을 잘 해줬습니다. 심지어 슬랙(Slack) 채널을 열어 직접적으로 지원해 주기까지 했죠. 에픽은 끈기 있게 그 과정을 함께했고, 제게는 베테랑들과 지식을 교환할 기회였죠."

플러그인을 완성한 후에는, 한 번의 클릭으로 플레이어를 검색하고 세션을 생성하도록 설계된 독점 기능인, 오멘 오브 소로우의 '빠른 매치' 시스템에 맞게 EOS를 조정해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플랫폼에 걸쳐 게임의 반응성과 속도를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었고 일관되게 원활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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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지연 현상을 피하기 위해, 에이원 게임즈에서는 지연이 거의 없는 격투 게임용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미들웨어인 GGPO("Good Game Peace Out'의 약자)라는 타사 소프트웨어와 EOS P2P 인터페이스를 결합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원 게임즈는 EOS의 P2P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플레이어 간(Xbox 및 릴레이 서버 포함)에 패킷을 전송하고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가나는 말합니다. "온라인 기능을 다시 개발하는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에 대해 간단하고 솔직하게 답하자면, 원래 있던 사람이든 새로운 사람이든 불문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이 지식과 경험, 조사에 이바지했다는 것입니다. 마음껏 실수해도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실수를 통해 올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었으니까요. 이식 과정에서 이스트 아시아 소프트(East Asia Soft)도 퍼블리셔로 참여해서 저희 여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해 주었죠."

각 시스템에서 60fps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등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플레이가 균일해야 했으며, 그 균일성이 리더보드와 캐릭터 선택(일부 플랫폼에서는 캐릭터 선택 속도가 더 빨랐으므로 균형을 잡아야 했음)과 같은 온라인 환경의 모든 측면으로 확장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콘솔별 요구 사항도 있었습니다. EOS가 다중 플랫폼 개발을 위한 통합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예외적인 요구 사항을 맞추기 위해 개별 코딩이 필요했습니다.

에이원 게임즈는 세션 생성부터 온라인 채팅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동시에 향후의 게임 이식까지 가능하도록 새로운 EOS 기능도 배치했습니다.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개발자들은 노력의 결실을 보았고 오멘 오브 소로우는 2021년 9월 14일 Xbox One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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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이어지는 효과

세 번째 생일을 맞이했음에도 오멘 오브 소로우는 여전히 몇 가지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Xbox의 크로스플레이에 이어 에이원 게임즈는 Nintendo Switch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에 대한 이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팀(Steam) 출시도 확정되었으며, 이제 하나의 연결된 커뮤니티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가나는 말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EOS 덕분에 개발이 간소화되었죠. 이제 저희는 크로스 플랫폼에 대해 상당한 경험을 쌓았는데요, 크로스플레이가 미래의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하므로 정말 잘 된 일이죠."

    여러분의 성공이 곧 에픽의 성공입니다

    에픽은 개방되고 통합된 게이밍 커뮤니티를 지향합니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개발자들이 플레이어 커뮤니티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